오래전에 성검전설 2를 친구들이랑 같이 플레이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확장 어뎁터만 있으면 3인 플레이가 가능했던지라,
돈 모아서 확장 어뎁터를 사야지 생각만 하고 영원이 못 샀다.
https://fermium.tistory.com/204
영원히 못산건 아니고 일본에 와서 비슷한 제품을 사긴 했는데,
실기에서 한 번도 플레이해 보지는 못했다.
거진 끝판까지 와서 비밀번호를 몰라서 포기하다가,
내가 친구의 게임기를 인수하고 나서 혼자서 엔딩을 봤는 게임이다.
마지막에 신수가 폭주할 때는,
그냥 마법만 잘 써주면 한대도 안 맞고 엔딩 본다.
표지가 옛날 향수를 돋게 하는 지라 보자마자 질렀다.
중고로 샀는데 옆에 띠지까지 다 들어있다.
펼쳐보니까 처음 시작하는 마을이 배경인 거 같다.
여긴 한번 추방당하면 영원히 못 들어오는 마을이다.
처음시작할 때는 고블린한테 붙잡히는 이벤트가 발생해서,
프림이 구해준다고 공략집에서 나오는데,
한 번도 잡혀보지 못하고 항상 늑대 2마리 나오는 데에 같이 나오는 거
뚜까 패서 동료로 만든 기억밖에는 없다.
뭐가 잘못된 건지...
마법난사로 대장 깨다 보면 버그가 걸려서 다음으로 진행이 안되어서,
다시 리셋해서 대장 깨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소소한 버그가 엄청 많았다.
시디를 맥북에 연결하고 나서 음악파일로 변환했다.
옛날에는 일일이 다 정보 입력 해야 해서 불편했었는데,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애플뮤직에서 자동으로 음악 정보를 덧 씌워 주니 편하다.
3인용 게임인걸 혼자 마법 써가며 몇 번을 엔딩을 본 게임이라,
음악 들으면 어떤 레벨인지 기억이 다 날 정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