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 때 국립중앙박물관을 갔었었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잘 몰랐는데, 그 건물이 바로 아래의 건물이었다. 이 건물은 한여름인데도 뭔가 한기가 돋을 정도로 찬 바람이 불었던 거 같다. 지금 구 서울역도 마찬가지고... 뭔가 한이 맺혀서 모인 느낌인가.. 이곳의 지금의 풍경이 더 좋은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최근에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 국립중앙박물관을 다시 가 봤다. 입장료 무료에다가 시설내부의 물품보관함도 무료다. 이렇게 유익한 장소가 다 있나! 게다가 방문객수가 세계 6위를 달성할 정도로 핫한 곳이다! 옛날의 단순 전시에서 벗어나 공간의 활용이 잘 되어 있었던 거 같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청자 무늬가 이렇게 예쁘게 보일줄은 몰랐다. 특히, 사유의 방에는 두 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