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주말에 뽑기를 하러 갔다. 호빵맨 뽑기는 시도하면 할수록 구석으로 멀어져 가는 바람에 일하시는 분에게 다시 정리를 좀 해달라 했는데, 초기위치로 리셋되는데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안쓰러웠던지 조금 뽑기 쉽게 놓아주더라. 그래서 정리하고 나서 한 번만에 뽑았다. 이건 과자에 걸린 고리에 집게를 넣으면 무조건 뽑히는 건데, 팔 밀림 등이 없어서 생각보다 뽑기 쉬웠다. 진작에 알았으면 돈을 좀 덜 썼을 거 같다. 엉뚱한 곳에서 돈 좀 날리다가 마지막 프링글스 뽑기에서 세 번 도전해 봤는데, 세 번다 걸려 주어서 그나마 괜찮았다. 두 번째도 하나가 뽑혔다. 세 번째는 세 통이 한 번에 낚여 올라와서 오래간만에 기분 좋았네. 하면 할 수 록 잘 안 뽑히게 설정을 해 놓는 듯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