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개월 동안 유지하고 있던 au였는데, 얼마 안 있으면 3G 서비스를 종료하니까 폰을 바꿔라고 연락이 왔다.
아이폰 4S는 이제 사용을 못하니 바꾸는 게 어떠냐고 연락이 오는데,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게 되면 요금제가 너무 비싸서 서비스를 갱신하기가 싫더라.
한 달에 980엔 요금재로 전화랑 문자만 되게 해 놓고 버티고 있었는데, 이젠 버티기도 안되는구나 싶은데..
한국 같으면 2년 계약이 끝나면 약정에서 해방되는 것이 상식인데,
여기는 1~3달의 유예기간을 준 뒤에 재약정으로 계약 해지를 못하게 다시 묶어 버린다.
이런 약정 시스템 자체가 이해가 잘 안 가던데, 처음이야 폰을 공짜로 주니까 2년을 버틴다지만,
재약정은 그런 보상도 없고 내던 요금을 그대로 내는 시스템이다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더라...
노비 계약도 이런 노비 계약이 없어서 계약 유예기간에 MNP를 신청하여서 갈아타기로 맘먹었다.
제일 좋은 것은 인터넷 au my 페이지에서 MNP 신청을 하는 게 제일 편하다.
신청하고 나면 문자가 날아온다고 하던데, 몇 분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길래
예약하는 곳 (0077-75470)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해 보니,
처리하는 시간이 30분 정도 걸린단다... 그래서 이왕 전화 한 김에 MNP번호를 구두로 물어봤다.
전화 대응하시는 분은 상당히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이상의 절차를 끝내고 MNP 번호 10자리를 획득하게 되면 유효기간 내로 타사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실질적으로 3일 이내로 해야 된다고 보는 게 편하다.
OCN을 계약하려고 아마존서 패키지를 300엔 주고 사놨었는데,
단말기 13000엔 할인 이벤트를 딱 하니 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수시로 바뀌니 지금 진행 중인 이벤트를 확인하고 전화 계약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살펴보니 홍미 노트 9s 같은걸 2천 엔에 살 수 있다길래 살까 싶었는데,
아마존서 OCN 모바일 ONE 전용으로 아이폰 8 256기가를 25,608엔에 판매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16% 할인쿠폰이 있길래 4,097엔 할인을 받아 21,511엔에 구매가 가능하기에 이걸 선택했다.
참고로 번호이동 신청을 다 해놓고 나니, au의 MNP 수수료가 2021년 4월부터 무료화가 된다고 하네...
알뜰폰은 부재중 자동응답 서비스가 옵션이라고 나오는데.. 뭐가 많다..;;
암튼 바꾸었으니 계약에 대한 신경은 꺼야겠다.
휴대폰 하나를 장만하는데 이것저것 알아보지 않으면 알아보지 않는 데로 호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3월 6일 추가기재>
주문한 지 4일 만에 휴대폰과 심카드가 도착을 했다.
심카드는 따로 동봉이 되어있고 아이폰은 재생품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박스 안에 들어 있었다.
휴대폰과 충전기, 충전 케이블이 들어 있었다.
친절하게 심 트레이에 사용하는 핀도 들어있더라.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충전기랑 USB 케이블도 하나씩 들어있으니 처음 사용자도 쓸만한 듯하다.
휴대폰은 리퍼받을 때 그 상태로 온다. 배터리 충전 사이클도 3회인 것을 확인, 100% 신품이 있어 좋았다.
처음에는 회사 어플도 깔려 있는데 백업 이용할 것이니 상관없지.
256기가는 처음 써 보는데 용량이 크니까 마음이 편하다.
전화기와 심카드를 받고 나서, 아래의 사이트에서 MNP개통 수속을 밟았다.
www.ntt.com/personal/services/mobile/one/mypage/mnp.html
MNP開通お申し込み手続き｜OCN モバイル ONE | NTTコミュニケーションズ 個人のお客さま
MNP開通お申し込み手続き お手元の「MNP 開通手続きのご案内」に従い、下記からお手続きを実施ください。 MNP開通のお申し込み ※ バージョンが最新ではないOSやブラウザを搭載した端末から
www.ntt.com
수속하고 나니까 전화사용이 바로 가능했다.
주의해야 할 것은 9시~21시 이외의 시간대에 수속을 하면 다음날에 신청 완료가 되기 때문에 전화를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