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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졸업식이 있었다.
오랜만에 양복을 입었는데,
양복은 평소에는 잘 안 입는지라,
상당히 어색한 거 같다.
https://fermium.tistory.com/1249
일전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이 당시에는 보스가 담당하는 학생들이라 그렇게까지 허전한 마음은 없었는데,
이번 졸업식에는 내가 직접 지도한 학생들이라서
졸업식 하는 내내 가슴 한구석이 허전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좋았던 일, 나빴던 일...
이런저런 일들이 지나가면서 정이란 정은 다 들었던 거 같네..
일부는 석사생으로 남아주니 그나마 덜 한 거 같은데,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교차하는 듯하다.
이번 학생들도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다.
나도 좀 더 좋은 교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나저나 내년도 학생들 어떻게 지도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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