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서 초대 해 주셔서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1st International Symposium on the Frontiers in Intelligent Medicine (FIM 2014)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모나쉬대학하고 KLCC까지는 거리가 좀 있는데, 교수님이 아침마다 차 태워주시고 이것저것 안내해 주시고 정말 감사하더라.
덕분에 말레이시아의 러쉬아워를 직접 체험 할 수 있었는데, 되게 차가 많이 막힌다.
심포지엄은 인간 (환자) 중심적인 시스템과, 메디컬 분야와 IT분야와의 접목, 개발하는 시스템에 대한 치료 효과, 환자 모니터링..
휴먼에러에 기인한 약물오류등에 대해, 환자를 안전하게 지킬려면 현장에서 어떤문제가 있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인가.
거기서 로보틱스 관련 시스템을 어떻게 적용 시킬 수 있을 것인가,
평소에는 접할 기회가 흔치않은 분야에 대한 토론이 많이 있어서 흥미가 있었다.
그런데 보통 내가 참가하는 학회는 완전히 로봇중심이라 이미지처리, 음성인식, 인공지능, 최적경로선택, 이동로봇기술, 제어같은거 중심인데, 이런분야와 접해보질 못해서 전문지식이 필요한 단어들을 이해를 못했던 부분이 많이 있었다.
6년동안 일본에서 공부하다가, 영어를 쓰는 세계에 들어와서 트러블이 좀 많네... 영어공부를 많이 열심히 해야겠다.
옛날에는 로봇팔을 인간의 팔을 대신해서 쓸수 없을까 많이 상상하고 그랬었는데,
의학과 로보틱스 분야의 교류도 이런면에서는 상당히 중요한거 같다.
말레이시아에 온지 이제 한달이 되었다... 이것저것 공부할 건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어서 정신적인 압박이 크다... ;;
말레이시아에서의 6개월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내 인생이 바뀔거같으니 진짜 앞만 보고 열심히 배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