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돌아오고 나서 까먹기 전에 정리해야 겠다 싶어서 블로그에 남겨둔다.
모나쉬 대학교에서 6개월간 생활하면서 썬웨이 모나쉬 레지던스에서 생활했다.
이게 돈이 엄청나게 비싼지라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치안문제랑 기타 다른문제 때문에 그냥 여기에서 6개월간 지냈다.
모나쉬 대학교 입구, 내가 일본으로 떠나가는 마지막날에 찍은 사진인데, 신입생 환영회 같은걸 한참 할 때였다.
큰 선풍기가 있는 쪽의 건물이 교수님들이 생활하는 동인데, 저 안에서 연구 하면서 지냈었다.
에어컨을 무지막지하게 틀어서, 사무실 내에서는 윗옷을 걸치고 생활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속해있었던 부서는 IT, 이 학교는 IT부서가 굉장히 규모가 작은 듯 했다.
이 문이 보이는 곳의 왼쪽으로 더 가면 내가 생활했던 방이 나오는데, 교수님이 생활하는 방의 옆방이다.
내가 6개월동안 사용했던 책상이다. 다 정리하고 휑하니 쓸쓸하구먼... 참 많은일들이 여기서 있었다.
레지던스로 가기 위해서는 도서관을 지나서,
나오는 식당을 쭉 따라 걸어가면 막다른 길이 나오는데,
사진을 반대방향에서 찍었지만 이 사진의 길을 따라 걸어가면,
이렇게 레지던스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는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이라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야 된다..
학교에서 스타벅스를 지나 출입문을 통과하면 레지던스 입구가 나온다.
여기는 카드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통과가 곤란한 장소이다.
저기 보이는게 레지던스 입구, 나는 14층에서 지냈기 때문에, 밤에도 선선하게 지낼 수 있었다.
이쪽문으로 가면 식당이랑, 기숙사 사무실, 수영장이랑 기타 편의 시설들이 나온다.
이 자판기는 캔 음료 하나에 1링깃으로 내가 자주 애용했던 자동판매기이다.
주로 팹시를 사먹었는데, 현지 음로는 입에 안맞는게 좀 있더라.
2층으로 올라가면 편의점이 있고, 계단 앞에 사무실이 있어서 방세 낼때 들렀었다.
마지막 체크아웃 할때도 들렀었는데, 끝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시원섭섭하더라.
내가 제일 좋아했던 수영장이다. 10시까지 밖에 운영을 안해서 저녁시간되면 이용하러 가곤 했었다.
접영을 빼고는 다 할줄알아서 주로 접영을 연습했는데, 매번 접영을 주로 하다 보니, 다른사람들이 접영하는 사람이라고 알아보는 듯 했다.
일반 수영장에서는 접영을 하기가 힘들었었는데, 덕분에 잘 깨우쳤다.
레지던스 입구에도 카드키 체크하는 기계가 있어서 레지던스 관계자 말고는 못들어온다.
말레이시아가 이렇게 시큐리티가 좋지 못하면 집안에 물건이 다 털리는 수가 있으므로, 왜 돈이 비싼 곳인지 나중에야 깨달았다.
14층 올아왔다. 조금만 걸어가면 내가 생활했떤 방이다.
방안에는 기본적인 것은 다 있었다. TV, 냉장고, 책상, 침대, 의자...
에어컨, 책장, 장농...
농을 열어보면 옷을 걸어놓을 수 있게 되어있다. 오른쪽에 붙어있는 큰 거울 때문에 문을 항상 열어놓고 생활했다.
방안에 큰 거울이 있으면 왠지 느낌이 안좋아서...
책장 옆에는 전등, 선풍기 스위치랑 에어컨 스위치들이 달려있다.
선풍기는 여러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던데, 14층은 새벽에 추워지므로 끄거나 최저속도로 켜 놨었다.
선풍기는 천정선풍기.. 이게 밤에는 은근히 시끄럽다..
에어컨도 한달에 180시간만 무료라서 하루 6시간 이하로 틀도록 계산하면서 지냈었다.
주방인데 전자렌지 말고는 음식을 해 먹을수 없게 되어있다.
여기에 도마뱀 한마리가 살고 있던데, 나중에 학기끝나고는 이녀석이랑 나랑 둘이서 이 공간을 다 사용했었다.
유닛에 쉼터도 있는데, 저 의자에는 한번도 안 앉아본 듯 했다.
14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 매일 아침과 밤은 러시아워 시간이라서 이 도로도 꽉 막히더라.
손빨래를 했기때문에 소중했던 옷걸이... 누구건지 몰라도 잘 썼다.
샤워기도 전기온수기라서 쓸만했다. 샴푸랑 린스는 누군가 사용하라고 놔두고 왔다. 짐이 너무 무거워서 다 못가져 왔음..
저 멀리 보이는 방갈로 건물은 엄청 비싼 건물들이란다. 부자들만 사는듯...
사진 전부다 떠나기 직전에 찍은 사진들인데, 지금 생각하니 아련하네... 불과 2주일 전인데...;;
참고로 내가 떠나기 2일전에 이 건물에서 무선인터넷을 시범 개통했다.
사람이 많은지라 몰리는 시간대는 좀 느린듯 하지만 편리할거 같았다.
진작에 좀 설치해놓지 내가 갈려하니까 이런게 막 생기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