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한국(Korea)

결혼식은 졸라 뭣같은 것 같다.

초인로크 2015. 10. 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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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결혼한다고 오랜만에 연락했더니,
평소에 연락도 안하던게, 왜 이 타이밍이냐고...
축의금 받을려고 연락한다고 느끼는 거 같네.

아무리 연락을 안했어도,
친구로써 연락하는 것도 잘못인거 같아서 했는데 슬프다.
내가 돈 몇만원 없다고 지금 당장 죽는것도 아니고...
그냥 밥만 먹고 가도 친구는 얼굴보게 되면 좋은거라고 생각 했다.

수시로 내가 연락을 했어야 된다는데,
나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실때도 연락도 못하고 한국에 못 왔었는데,
친구가 가족보다 우선이 되어야 하나?

그리고 내 딴에는 한다고 했는데,
전화번호 바뀌고 나한테 연락을 안주는데,
외국에서 한국 사정을 일일이 파악해서 내가 먼저 찾아가서 해야 되는가...

내가 친구라는 개념을 원더랜드 급으로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다.

외국에서 10년 정도 살다보니 이제 한국이 적응이 안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일부 대구 사람들 꽉막힌 것도 이제 지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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