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진다.

제발 채택되길... 이제 다음 연구 주제 잡아야지. 어딜 가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합세!

연구하는 그 자체는 신나고 즐거운 일인데, 연구를 중간중간 정리하면서 논문 쓰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항상 깨닫는다. 그리고 논문을 안 쓰면 커리어가 박살이 나니까 항상 논문을 써야 한다는 압박을 가지면서 살아간다. 아마 내가 일을 그만둘 때까지는 이 압박이 없어지진 않을 듯 하니, 이런 분위기 느낌들을 즐기면서, 즐겁게 연구하면서 살아갈 줄 알아야겠다.  그래도 좋은 점은, 내 논문은 내가 어딜 가더라도 변함없이 내 업적이니 그건 좋은 듯하네..

오랜 친구가 인간관계에 대해서 아주 힘들어하길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면서 얼마 살지도 않았지만 지난 내 생활이 스쳐 지나간다. 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과 같지 않다고, 내가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던 사람이었는데, 상대방은 그렇게 나를 생각해 준 적이 없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한다. 그런 갭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커지면서, 거기에서 생겨나는 내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서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나는 일본에 오면서 한국의 인간관계가 일찌감치 박살이 나 버렸기에, 상대방에게 별로 기대도 안 하고 생활하고 있지만, 한국이 주 생활영역인 입장에서는 배신감 많이 느낄 수도 있겠다 싶다.   많이 박살이 나면서, 세상에서 100% 믿을 수 있는 건 우리 가족 밖에 없다는 것을 진즉에 깨닫고, 나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