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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4

출장...

학생관리 차원에서 출장이 있어서 이번주에 두 번째 밖으로 나왔다. 타마센터 근처라서 낯이 익은 풍경들이다.    점심시간에 옛날부터 자주 갔던 쯔께멘 집을 갔다. 코로나 때문에 안 온 지 2~3년은 지난 거 같네..    뇌 회로는 코로나 이전의 회로를 가지고, 메뉴를 살펴보니까 가격표가 내 머릿속의 데이터와 맞질 않는다. 그때 850엔 주고 먹었었는데, 너무 오래전의 일을 이야기하는 거 같아서, "아제 세상물정 모르네?" 소리 들을 거 같네...    그래도 1000엔 주면 면의 양을 900그램 까지는 늘릴 수 있네..    국물이 꾸덕하고 짭짤하면서 면이 굵은 게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이다. 잘 먹고 다음 장소로 향한다.   연구업적 올려야 된다고 강조되는 지금인데, 논문은 언제 쓰냐.. (틈틈이 써야..

업무수퍼가 짱이다.

일본에 처음 왔을 때는, 한국음식 먹고 싶으면 오오쿠보를 갈 수밖에 없었는데, 가는데 교통비도 장난 아니게 들고 그래서 가는 걸 꺼렸었는데, 요즘은 집 근처에서도 웬만한 것은 다 팔고 있으니 살기 좋네. 여담인데, 오오쿠보 역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서, "교회 오면 비빔밥 줘요."라고 말하는데, 여기서도 교회인가?라는 허탈함과, 내가 일본에 먹으러 왔나 싶어서 그냥 무시했었다. 그리고 나는 나한테 뭘 믿으라고 권유하는 걸 상당히 싫어한다. 슈퍼에 파는 물건들이, 떡볶이, 찌짐, 김치찌짐, 호떡... (일본에서 치지미 라고 부르는 게 아무래도 경상도 쪽 찌짐에서 유래된 게 아닌가 싶다.) 정구지 찌짐! 그러면 모르는 사람 제법 되려나? 삼계탕! 너구리, 신라면, 신라면 김치! 한국김 (..

카고시마 도착후의 여정

카고시마가 학회 참석하려고 호텔 예약을 했었는데 왜인지 당일날이 아닌 다음날로 예약이 되어 있었다. 현지에서 당황을 해서 급히 호텔을 찾는다고 정신이 멍 해 졌었다. 돈이 조금 더 들긴 했지만, 다행히도 노숙은 안 해도 되게 호텔방을 잡을 수 있었다. 방 잡고 나서 주변에 있는 라면집을 돌았다. 첫 번째 라면집에 오리지널 라면을 먹었는데, 역시 나는 지로같이 기름진 걸 좋아하는 거 같다. 첫 번째 집과 두 번째 집 모두 깔끔한 맛이었는데, 라면이라는 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 취향이 갈리는 거 같다. 이건 다음날 아침에 호텔 조식을 먹었을 때 찍은 사진이다. 호텔 접수창구에서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조식이 너무 잘 나와서 나빴던 기억은 확 다 날아가는 거 같았다. 학회 끝나고 공항을 향한다. 얼른 집..

카고시마 견학

Jaxa 우치노우라 우주공간 관측소에 견학을 갔다. 공항서 내려서 두 시간 이상을 버스 타고 갔다. 버스를 너무 오래 타다보니 그냥 내리고 싶더라. 너무 피곤했음. 도착하고 나니까 우주선 발사 시설을 견학할 수 있어서 괜찮긴 했다. 저 밑에 시설에서 우주선 발사를 했다고 한다. 내려가서 좀 더 자세하게 구경을 했다. 전체적으로는 이렇게 생겼다. 날씨가 상당히 맑아서 기분이 좋았다. 견학은 이것저것 시설을 많이 둘러 봤는데, 거의 옛날 자료들이 많았다. 여기 구경하고 다시 시내까지 가는데 2시간 넘게 걸린 거 같다. 이제 버스는 그만 타고 싶더라. 저녁에 일정을 끝내고 근처에 라면을 먹으러 갔다. 이런저런 우여곡절도 있어서 기분도 별로였고.. 첫 번째 가게에서 아면 중자 하나를 먹고 2차로 두 번째 가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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