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신라면 미니 컵라면은 내 밥이다.
4번 정도만 조작하면 그냥 뽑히니
원가를 생각하면 사 먹는 거 보단 뽑아 먹는 게 더 싸다.
한 명당 한 개씩만 뽑아달라는 메시지만 없었어도 통 털이를 할 것인데 그게 아쉽다.
그래서 한번 갈 때마다 하나씩 뽑아 왔는데 많이 모였다.
학교 학생들 수고한다고 하나씩 꺼내 주니까 좋아하더라.
도넛도 의외로 잘 뽑혀서 가끔씩 뽑는다.
나름 고급진 도넛이라 열심히 하는 학생들 간식으로 많이 주고 있다.
뭐 이런 식으로 뽑으면 되는데,
처음 봉에 걸쳐지는 위치에 따라서 안 뽑는 게 좋은 경우도 있다.
인형 뽑기는 이제 거의 안 하는데,
팬텀 인형이 때깔이 잘 나와서 한번 뽑아봤다.
인형은 놓아둘 자리가 없어서 잘 안 뽑게 된다.
봉에 저렇게 과자를 꽂아놓고 밀어내기로 뽑는 기기도 있는데,
이벤트로 100엔에 두 판인 경우가 아니면 잘 안 하게 된다.
과자 자체가 100엔보다 싼 가격이라 사 먹는 게 낫다.
스타벅스 커피는 뽑기 극악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이게 뽑힐 듯해서 해 봤는데 다 구멍을 막아버려 실패했다.
이런 경우에는 안 하는 게 좋을 듯하다.
하다 보면 잘 뽑히는 것만 찾아서 하게 되는 듯..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인형 뽑기에 성공한 적이 없어서,
한국에서 여러 가지 기술들을 써 가면서 뽑기 하는 거 보면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일본에서 자주하다보니 기계 특성을 잘 알아서 일본 크레인 게임이 더 뽑기가 쉽다.
(이번 사진부터 아이폰 11 프로로 찍었는데 아이폰 8 보다 때깔이 곱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