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와서 3일째 비자를 받고, 4일째 되던날에 도저히 휴대전화 없이는 안되겠다 싶어서 가까운 쇼핑몰에 갔었다.
여기도 회사가 여럿 있던데, 처음에는 인터넷도 좀 알아볼 요량으로 Digi 에 갔었는데, 무슨 보증금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하는데,
나의 짦막한 영어로써는 좀 이해하기 힘들었다, 프리페이드가 아닌 기계를 구입할려면 보증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인가?
그래서 일단 Digi는 관두고 Maxis에 갔는데, 거기도 전부 2년약정 스마트폰이 나열되어 있어서, 이런거 말고 진짜 전화만 되는 기계는 안파냐고 물어보니 다른 가게에 있을거라고 그쪽으로 가보랜다.
다른쪽 좀더 돌아보니, 약간 작은 가게였는데, 저가형 프리페이드 단말기를 많이 팔고 있더라.
내 눈에 띄였던건 가장 싼 폰인 Samsung keystone2 였다. 노키아것도 있었는데, 이게 더 싼거 같아서 골랐다.
다른나라에서 나온 이 모델은 라디오가 되는 듯 했으나, 말레이시아 에서 나온 전화기는 라디오도 빠져있고 이어폰도 안들어 있더라.
딱 전화기랑 충전기만... 그래도 일본은 충전기도 사야되던데, 여긴 포함이니 다행인건가...
참고로 왼쪽에 것이 일본에서 쓰던 겔럭시s2 Wimax 버전인데, 여기서는 컨트리락 때문에 심카드가 인식조차 안하는 안습한 상황이다.
덕분에 휴대전화를 싼거 샀는데 우리돈으로 약 2만 7천원 정도 줬던 기억이 난다.
휴대폰 산다고 이야기하고, 결제하고 여권복사하고 그게 끝이다. 한국처럼 무슨 약관에 일일이 서명하고 주소적고... 일체 안했다..
그리고 나면 번호 고르라 하던데, 번호를 내가 선택하진 못하지만, 아래와 같은 패키지가 많이 있으니 알아서 고르면 되겠다.
Maxis Hotlink 심카드랑 크레딧을 포함하니까 3만원 좀 넘게 준거같다, 처음에는 40링깃이 들어있더라.
국제전화를 시험삼아 해 봤는데, 한국에 거는게 분당 0.12링깃(약 40원)인게 정말 후덜덜하게 싸다. (클릭해서 링크가기)
무슨 한국에서 공중전화 걸 듯이, 국내전화하는거 같은 느낌... 음질도 깨끗하고 괜찮다.
일단 휴대폰을 사서 연락이 된 상태로 좀더 알아봤는데, U Mobile 이라는데는 데이터 무제한(속도제한 있음)이 월 18링깃(약6천원)부터 있더라.
말레이시아는 통신비가 한국보다 많이 싼거같다. 기회를 봐서 유모바일 인터넷되는 플랜도 한번 써볼 생각이다. (유 모바일 링크)
말레이시아에 잠깐동안 여행온다고 일부러 로밍할 필요없이, 여기서 1주일짜리 심카드 사서 인터넷도 하면서 연락을 하는게 한국 통신회사의 [고갱님] 안되는 방법일듯... 물론 사전에 본인이 쓰고있는 스마트폰이 해외에서도 되는지, 컨트리락 같은건 다 사전에 확인하고 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