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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본(Japan) 171

일본에서의 스미싱 문자

일전에 아래와 같이 한국의 스미싱에 대해 글을 올렸었는데, 요즘 사기꾼들 스미싱 클라스... 휴대폰에 문자가 하나 왔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잘못하면 링크를 누를 뻔했는데, 자세히 보니, 1. 누구가 누구랑 결혼한다는 정보가 없다. 2. 검색해 본 결과 내가 사는 곳 근처는 황금 웨딩이 fermium.tistory.com 내가 가지고 있는 일본 휴대폰에도 스미싱이 많네, 여태껏 아이폰 4S를 썼던 관계로, mms문자가 오질 않아서 모르고 있었던 거 같다. 내용은 아마존 이용 규약 위반에 따라 어카운트가 일시 정지되어있으니 반드시 확인하라는 내용. 첨부한 링크가 아마존 링크가 아닌 것부터가 이상하다. 컴퓨터로 아마존 페이지에 들어가니까 당연히 잘만 로그인된다. 이럴 때는 링크를 누르지 말고 바로 착신 ..

한국음식

2007년도에 유학생활을 처음 했었을 때는, 한국음식을 한번 사 먹으려면, 전철을 타고 1시간 이상 가야 되는 신오오쿠보 역 근처의 한인타운의 슈퍼까지 가서, 물건을 사서 집에 오는데 또 1시간이 걸리는 엄청난 고생을 하면서 사 먹어야 되는지라, 왔다 갔다 하기 너무 힘들어서 먹고 싶어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리 집 근처의 슈퍼 산와에서 비비고 왕교자를 팔기 시작했는데, 꾸준히 계속 파는 거 보니 이벤트성이 아니고 정기적으로 물건을 들여오는 거 같다. 아마존에서도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배송도 해주고, 정말 구하기 어려운 박카스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할 정도만 진짜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살기 많이 좋아진 듯하다. 이놈의 코로나만 좀 어떻게 해결되어서 고향에 마음 편히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au 휴대폰에서 MNP 신청후 OCN 으로 갈아타기

97개월 동안 유지하고 있던 au였는데, 얼마 안 있으면 3G 서비스를 종료하니까 폰을 바꿔라고 연락이 왔다. 아이폰 4S는 이제 사용을 못하니 바꾸는 게 어떠냐고 연락이 오는데,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게 되면 요금제가 너무 비싸서 서비스를 갱신하기가 싫더라. 한 달에 980엔 요금재로 전화랑 문자만 되게 해 놓고 버티고 있었는데, 이젠 버티기도 안되는구나 싶은데.. 한국 같으면 2년 계약이 끝나면 약정에서 해방되는 것이 상식인데, 여기는 1~3달의 유예기간을 준 뒤에 재약정으로 계약 해지를 못하게 다시 묶어 버린다. 이런 약정 시스템 자체가 이해가 잘 안 가던데, 처음이야 폰을 공짜로 주니까 2년을 버틴다지만, 재약정은 그런 보상도 없고 내던 요금을 그대로 내는 시스템이다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일본에서 미국까지 배편으로 소포 보내기

미국에 소포를 보낼 일이 생겼는데 코로나 문제 때문에 항공기로 EMS를 보낼 수 없게 되었다. 우편창구에서 배편으로 소포를 보낼 경우에 3개월 이상 걸릴지도 모르고 도중에 취소도 어렵다고 말을 해 주던데, 고민하던 중에, 배편으로는 보낼 수 있어서 보내 본 결과를 남겨 놓는다. 동경에서 보내는 미국행 소포는 「川崎東」 우체국을 통해서 나가는거 같더라. 거의 매일 소포위치를 검색 했는데, 한참을 「国際交換局から発送」 에서 바뀌질 않더니, 미국에서 잘 받았다고 연락이 온 뒤로 도착이라는 이력이 생기더라. (여기서 国際交換局から発送 이란 말은 일본의 공항 혹은 항구에서 다른 나라로 짐이 출발 했다는 뜻이다.) 배송이 끝나고 입력을 해 주는 듯 하다. 11월에 보냈는데 2월초에 도착을 했다. 직원 분 말대로 딱..

세탁기 배수구 호스 교체..

세탁기 배수구에 연결된 호스가 낡을 대로 낡아서 세탁기를 바꾸던지 호스를 교체해야 할 상황. 테이프로 대충 구멍 막고 세탁기 돌렸는데 2층에 물이 새어 나와서 1층이 물바다가 되어 있더라. 1층에 아무도 없고, 햇살이 강렬해 금방 말라서 다행이더라. 토요일 세탁은 여기서 중지하고 호스를 교체할까 생각했다. 세탁기 바닥을 들어다 보니, 호스 교체는 생각보다 쉽게 될거 같다. 그냥 호스 나사를 푼 다음 호스를 뺀 뒤에 새걸로 교체.. 끝! 이렇게 수리가 될 거 같아서 호스를 새로 샀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니까 어제 주문한게 오늘 아침에 도착한다. 이거면 교체용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헐었던 호스를 빼 내고 새 호스로 교체했다. 본체 연결 부분의 나사는 단단히 고정해야 물이 새는 뒷탈이 없다. 손으로 말고..

마감러쉬..

내일이 성적 입력 마감이고 연구실 세미나 있고, 수요일이 과연비 예산신청서 작성 확인 마감이고, 31일은 저널 논문 투고 마감일이고... 학회 논문을 정말 쥐어짜 내서 전반기에만 4편을 내고 나니 아이디어도 떨어진다.;; 코로나라서 실험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럴 줄 알고 3월 학교 봉쇄되기 전에 열나게 실험 해 놓은 게 불행 중 다행..;; 정말 일은 언제나 여유 있을 때 오는 게 아니라, 확 휘몰아쳐서 오는 거 같다. 대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다 보면, 곧 방학이니 놀겠네 카는 경우도 있던데.. 천만의 말씀이고.. 2학기 때는 같이 일하는 교수님께서 책 집필같이 하자고 하시던데, 내가 그럴 능력이 되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숟가락 얹고 보자..;; 이 바닥이 진짜 알게 모르게 멀티를 많이 뛰어야 하는 직업인..

WiMAX 계약에 대한 잡설

빅카메라 와이맥스 계약이 3년이 됨으로써 갱신기간이 다가왔다. 빅카메라서 계약을 하는 거라 15000엔 할인권을 준다고 해서 큰 마음먹고 좋은 밥솥을 사서 아직도 잘 쓰고 있다. 그런데 2년쯤 지나고 부터는 이게 너무 느려서, 조만간 사업을 접는가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 따라서 호구가 되지 않기위해 다른 회사로 갈아탔다. 왼쪽이 원래 쓰던 기계고, 오른쪽이 이번에 새로 받은 기계이다. 어느 회사가 캐시백을 많이 해주는 거 찾아보고 계약한다고 정말 귀찮아서, 그냥 3년 연장 계약할까 고민하다가, 가격이 지금과 같더라도 기계는 새 기계로 바뀌는 거니까 바꿔보자 싶어서 갈아탔다. 그러나.. 스피드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잘 갈아탔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3년 계약 후에는 다시 다른 회사랑 계약하는 게 정석..

시대의 비극이다.

내 고향 대구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어서 다행인데, 이번에는 내가 지내는 동경이 패닉 상태다. 나는 그나마 운좋게 잘 버틸 수 있는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만.. 일본에서 그렇게 지내지 못하는 사회적인 약자 입장에 처한 사람이 많은 거 같아서 너무 슬픈 현실이라 생각한다. 대구에 물품 기부 했던 것처럼, 여기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알고 지내는 외국 유학생들 하고, 한국에서 온 사람 중에, 마스크 구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나눔을 했는데, 나도 살고 봐야 되는지라, 나누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마스크는 2월 이후로 슈퍼에서 재고 구경도 못해 본거 같고.. 소독용 알코올도 간간히 나오는 거 언제 살 수 있나 체크하면서 생활하는 게 일상이 된 것 같다. 가끔씩 내 행동을 천천히 생각하면,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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