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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3

결혼식..

결혼식에 내가 친하다고 생각 한 친구들에게 연락을 할 때의 일이었다. 외국서 5년 이상 살다보니 전화번호가 바뀌고 불통이되어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랫동안 연락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어떻게 물어 물어 연락을 하니 두가지 경우가 있었다. 연락이 되어 너무 반가워 하면서 정말 멀리서도 축하해 주러 찾아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왜 이제서야 연락을 하냐고 돈이 그렇게 궁했냐는 소문이 들리기도 하고.. 다 내가 미숙하여 발생한 일이거니 싶으면서, 결혼 진행하면서, 어지간 하면 연락 하지 말걸 이라고 수백번은 되뇌였는 것 같은데... 결혼 덕분에 친구관과 인생관이 바뀌게 되었다.

일기장/친구 2018.06.02

결혼식은 졸라 뭣같은 것 같다.

이번에 결혼한다고 오랜만에 연락했더니, 평소에 연락도 안하던게, 왜 이 타이밍이냐고... 축의금 받을려고 연락한다고 느끼는 거 같네. 아무리 연락을 안했어도, 친구로써 연락하는 것도 잘못인거 같아서 했는데 슬프다. 내가 돈 몇만원 없다고 지금 당장 죽는것도 아니고... 그냥 밥만 먹고 가도 친구는 얼굴보게 되면 좋은거라고 생각 했다. 수시로 내가 연락을 했어야 된다는데, 나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실때도 연락도 못하고 한국에 못 왔었는데, 친구가 가족보다 우선이 되어야 하나? 그리고 내 딴에는 한다고 했는데, 전화번호 바뀌고 나한테 연락을 안주는데, 외국에서 한국 사정을 일일이 파악해서 내가 먼저 찾아가서 해야 되는가... 내가 친구라는 개념을 원더랜드 급으로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다. 외국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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