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티스토리챌린지 17

히메지에서의 마지막

아직 중국 학회내용도 정리 못한 거 같은데, 일본에서 열리는 학회도 이제 끝이 났다. 연회를 하긴 했는데, 영 먹은 양이 부족한 거 같아서 학생이랑 라면을 먹으러 갔다.    그냥 호텔방으로 돌아가서 쉴 수도 있었지만, 이 친구는 올해가 마지막이라서 아쉬움이 큰 거 같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이번 학회도 알차게 잘 보낸 거 같다.   아침 6시에 신칸선 표를 예약해 놓아서 일어날 수 있겠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그것보단 일찍 일어났다.    학생 때는 청춘 18표로 왔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지나서 신칸선으로 돌아간다. 오늘은 좀 쉬고 싶었지만 수업하러 가야지.. 열심히 살자!

학회 참석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참석했다가,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참석하고, 이 모든 게 2주일 이내에 일어난 일이다 보니, 나는  나대로 피곤하고 정신이 없긴 한데, 그나마 학생들이 열심히 잘해주니까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 고맙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    이런 특별한 경험은 아무나 할 수 있겠나 생각이 드니까, 내가 처해진 상황에 대해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다.

히메지의 명물 아나고메시 (あなごめし)

학회에서 히메지의 명물이 붕장어 (아나고) 라고 하길래, 붕장어 (아나고) 덮밥 종류를 먹고 싶어서 길거리를 헤매는데, 가게들이 하나같이 예약이 꽉 차서 들어가지도 못했다.  중간에 삐끼가 히메지 명물 다 맛볼 수 있다고 해서 가게에 들어갔는데, 이런 당했다.. 어쩐지 느낌이 쎄 한 게 말 듣고 싶지가 않더라.  어쩔 수 없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도시락을 파는 집이 있길래 다신 해서 사 먹었다. 가격은 하나에 2160엔... (비싸긴 비싸다.)    주문을 하니까 눈앞에서 구워 주시더라.    구운 붕장어 (아나고) 를 도시락에 싸 주신다.    다행히도 먹어보고 동경으로 돌아가는구나 싶다.    포장은 맛있게 생겼는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저런 때깔이 안 난다.    중간에 잔잔한 가시가 있긴 한..

또 다시 학회 참가! [姫路]

이번에는 히메지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참석하러 신요코하마 역으로 향한다.이달은 주말이 없는 생활을 하게 되는구나..ㅜㅜ그나저나, 여행경비가 신칸선 가격이나 중국행 ANA 가격이나 차이가 없는 거 같다.가격에 자비가 없네..이번에도 우리 학생이 상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운이 잘 따라 줄라나 모르겠다.그냥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신요코하마역에서 신칸선을 탄다. 일본에 역이 요코하마역(横浜駅), 신요코하마역(新横浜駅) 이렇게 비슷한 역 이름이 있는 경우는, 신(新)이라는 글자가 붙어있는 역은 신칸선이 서는 역이라고 보면 된다.    히메지 역에 도착했다. 여기는 내가 학생때 두 번 와봤는데, 몇년만에 다시 와본 건지 모르겠다.    오늘 탄 신칸선은 좀 멀미가 났다.    히메지역에서 내리면 히..

중국에서 차를 구입하다!

중국에 왔는데 차를  한번 사고 싶었다. 면세점에서 차가 종류별로 쌓여 있는데, 읽을 줄 모르니 그나마 아는 차종류로 골라 왔는데, 중국의 명차중에 명차로 속하는 차인 거 같아서 잘 사 왔다 싶었다. 나중에 차를 내려 먹으면서 본격적인 리뷰를 해야겠다.  1. 말리화차 (茉莉花茶, 재스민차)   2. 철관음차 (铁观音茶, 우롱차) 철관음 (锦枞茗茶)  3. 보이타차 (普洱沱茶)  경전보이 (经典普洱)   4. 용정차 (龙井茶, 龍井茶, 녹차)

중국 베이징 마지막날

호텔 카운터를 보시는 분이, 항상 중국어로 뭐라고 말씀하시는데 내가 못 알아먹어서, 내가 "Sorry?"라고 되받아 치니까? 표정이 [아이고 내가 포기해야지] 이런 표정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던데. 마지막날 호텔 체크아웃을 하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더니, 환하게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라고 따라 말해 주시더라. 아이고 이거 진작에 한국말을 쓸껄, 일본인인 줄 알았나 싶었다. 중국에서는 일본보다 한국의 이미지가 좋으니까 한국어 쓰는 게 좋겠다 싶다. 비자받으면서 정말 이가 갈렸는데, 중국에 한번 다녀오고 나니까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던 거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