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기장/잡담 157

과거의 메일 정리

지메일이 곧 15기가에 도달할 거 같아서 정리하려고 보는 중에 10년 전 메일 내용을 보게 되었다. 메일을 읽는 순간 학생 시절이었던 그때 당시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숨이 막히고 토할 거 같다. 이건 누가 싫고 좋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박사 기간 때 자체에 대한 느낌이다. 지금은 지나간 일이지만 박사 때의 학생 시절이 어지간히 나에겐 고역이었던 거 같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내 능력으로 박사학위 받을 수 나 있을까 두렵고, 유학 학비와 생활비도 계속 들어가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하염없이 기다리라는 말 하기도 지칠 때였고. 진짜 다 때려치우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냥 나 자신이 밥만 축내는 밥벌레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박사를 빨리 끝내지 못한, 어느 정도는 나에 대한 혐오감도 ..

일기장/잡담 2021.11.17

일에대한 고민들...

무언가를 함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고 그래서 고민이 될 때는, 발품을 많이 팔고 내가 적극적으로 돌아다니고 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그냥 걱정만 하다가 구석에 처박아 놓은 것은, 언젠가는 나에게 되돌아와서 우울한 결과를 남겨 놓는다. 어떠한 일을 누군가에게 물어보는 것 조차가, 숨이 막히고 걱정이 되는 일인 나로서는, 성격상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지레 겁을 먹지 말고 당당하게 움직여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공군 입대할 때 체력 평가 항목의 마지막 테스트인 1500미터 달리가 완주할 때까지, 머릿속에서 되 뇌였던 문장이 "나는 할 수 있다!"였다. 겁먹지 말고 하나 둘 차근차근 잘 해쳐 나아가 보자.

일기장/잡담 2021.10.14

제4회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

공부를 아주 잘하는 건 자신이 없으나, 호기심이 생겨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에 한번 나가봐야 되겠다고 고등학교 때 생각을 했었다. 신청자료 만드는 거부터가 훈민정음으로 작업을 해야 되었었는데...;; 나는 운이 좋게도 왠지 모르게 훈민정음 소프트 CD를 가지고 있어서 그걸 사용한 기억이 난다. 예선 통과 발표가 난 뒤에, 2000년 8월 7일~ 8월 9일 2박 3일간의 본선, 그 뜨거웠던 여름날 나는 묘기를 부리는 자동차에 대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짜내어서 올림피아드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진짜 아이디어가 떠 오르지 않아서, 하다 하다 마리오 64 스테이지를 돌아보면서까지 궁리를 했었던 기억이 있다. 나는 학교 이름을 내세워 참가한 대회라서, 교감선생님께 지원을 좀 해 줄 수 있냐고 부탁을 했지만, 학..

일기장/잡담 2021.09.16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란게..

인생을 살아낸다는 게 참 어렵다. 게임하는 것처럼 무슨 공략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중간지점에 가서 세이브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많이 힘든 거 같다. 그러다 보니까 살면서 자꾸 지치고 다른 생각이 들고 겁이 나고 그렇다. 나도 지나고 와서 보니까 운이 좋았다고는 생각하는데, 그때그때 힘든 일이 있었을 때는 참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교환학생 때는 연구란 것을 잘 모르고 여행 다니고 외국인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면서 너무 즐거운 것 만 봐 오다 보니 외국 생활에 대한 좋은 인상만 있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는데, 인생이 실전이라고 석사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니까 이게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집에서 나올 때는 내가 공부하면서 돈 벌고 다 한다고 큰소리를 떵떵 치면서 나..

일기장/잡담 2021.04.30

인생 살면서..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좀 겁이 많아진 거 같은데, 인생에 있어서 제일 아까운 것은, 한 번뿐인 인생에 시도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이 제일 아까운 것 같다. 계획을 세우고 최선을 다하는 실패는, 수많은 성공으로 이끌어 주는 에너지가 된다. 계획을 세우고 최선을 다 해서 살아가자! 그렇다면 언젠가는 나에게도 쨍하고 해 뜰 날이 있을 것이다. 뭔가 혼이 난다고, 깨진다고 겁내지 말고 까짓 거 한번 해보자.

일기장/잡담 2021.04.19

일상의 반성

참 겁이 많고 때때로 침착하지 못해서 큰일이네.. 내가 좀 꼼꼼히 살피고 알아보면 우리 가족이 다 편할 건데.. 잘하다가 가끔 허당같이 헤매는 거 같다. 스스로가 뭔가 불안해지면 잘 그러는 듯한데.. 내가 옛날부터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우리 가족들 걱정 안 끼치고 편하게 살라면 나 스스로가 침착하게 잘 챙겨야 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길은 있는 법이니 매사에 불안하더라도 침착하게 잘 살펴보고 알아보도록 하자. 가끔 나 자신이 이럴 때마다 참 못난 거 같고 너무 미안해진다.

일기장/잡담 2021.03.28

그냥 잡담..

요즘에 어렵다가 성공하게 되는 미담을 자주 듣게 되니까 괜히 옛날 생각이 나고 그러는 모양이다. 7년도 더 지난 일인데, 박사과정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되는 것도 없어서 극도로 우울해졌을 상황인데, 그때 우연히 한설희 마술사의 매니플레이션 마술을 봤는데, 이게 음악도 신이 나는 게 너무 경쾌하게 마술을 하시더라. https://www.youtube.com/watch?v=BDvtH4LMovs 위의 링크가 내가 어쩌다 가장 처음 접했던 마술 동영상인데, 일반적으로 마술을 보면 어떤 트릭을 쓰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그러는데, 이분 마술은 뭐 내가 트릭을 안다 한들 똑같이 흉내도 못 낼 것 같은 느낌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신기하고 완성도가 높은 거 같다. 결정적으로는..

일기장/잡담 2021.03.21

구글 애드센스 해지 후 재승인

일단 승인을 받고 시험 삼아 일주일 동안 가동을 해 보면서, 이런저런 정보를 모으고 있었는데, 이 블로그에 연결된 애드센스 계정이 외국 계정이라, 외국 계정이면 한국 계좌로 수입을 받을 수 없다는 글이 있길래, 한국 주소로 바꿀 수 있나 보니 바꿀 수가 없게 되어있더라. 따라서, 한국 계정으로 바꿔주어야 하겠기에, 여태껏 적립한 금액을 포기하고 구글 애드센스 해제를 했다. 그리고, 한국계정으로 애드센스를 다시 신청했는데 하루 만에 승인이 났다. 처음 블로그 확인할 때는 2주일 걸리던데, 한번 통과된 블로그라 승인이 빠르게 되는 모양이다. 돈이 목적은 아닌 블로그이긴 하나, 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공유하는 정보이니 이 정도는 해 놔도 되지 않겠나 싶다.

일기장/잡담 2021.03.20

그냥 생각..

브레이브 걸스가 역주행 1위를 했다고 했는데 왜 나는 모르고 있었지 생각해 보니, 4년 전이면 2017년.. 음.. 박사과정 한다고 맨땅에 헤딩할 때라 한국 TV를 아예 보지 않았던 시절이네.. 일본에서 살다 보니 한국 유행에 둔해지는 것도 있는 거 같다. 군인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거 보니 군필자들은 알만한 분위기라 웃음이 많이 나던데, 군 위문 공연 간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기피할 수 도 있는 것도 같고, 진짜 위문공연 가면 장비도 좋지 않고, 페이도 짤 거 같은데 열심히 활동해 준 빛을 보는 거 같다.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그나마 희망을 안겨줬다는 것에서, 역주행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 많이 어려웠던 거 같은데 앞으로는 좀 흥했으면 좋겠다. 요즘 우리나라 분위기가 열심히 ..

일기장/잡담 2021.03.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