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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잡담 157

이젠 철야 못하겠다.

철야한 것도 아니고 논문 쓴다고 새벽 4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났더니 하루 종일 머리가 띵하고 그렇다. 박사 기간 중에는 5일 연속 철야도 해 봤는데 이제 그런 건 꿈도 못 꾸겠다. 어떻게 급하게 마무리하고 논문을 겨우 제출하고 나니까 또 논문 마감일이다. 학교서는 교수들이 휴가를 잘 안 쓴다고, 일제 휴가기간이라고 설정해 놨는데, 덕분에 집에서 일해야 하는 웃픈 현실이다. 단지 휴가기간에는 내 연구를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일기장/잡담 2020.09.01

도덕시간에 지천명, 이순, 종심을 배운게 생각이 난다.

나도 나이가 먹어가는 마당에 나이 드신 분들 욕하고 싶지는 않다만.. 왜 그리 점점 머리가 굳어지고 다른 사람 말을 듣지 않게 되는 것인지... 나도 그리 될까 겁나고, 그리 안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나이기 많다고 젊은 사람이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마음속에서 자연스럽게 존경하는 마음이 나오도록 살자.

일기장/잡담 2020.08.28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

이게 내가 학생 때랑은 또 다른 거 같다. 나에게도 학생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직접 경험해본 적이 없는 패턴의 학생들이 나올 때는, 이야 이게 학생들 패턴이 천차만별이라서 정답이 없다. 요즘은 정말 스스로 정신줄 안 놓고 학생들 평등하게 지도를 잘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살고 있다.

일기장/잡담 2020.08.15

맥북...

MacBook Pro (13-inch, 2018, Four Thunderbolt 3 Ports) 를 쓰고 있는데, USB-C 포트에 USB허브를 꽂으면, 와이파이/ 블루투스 주파수에 간섭 현상이 일어나서 와이파이 연결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일어난다. 허브가 비 순정이라서 그런건 아니냐고? 그래서 순정품을 쓰고 있는데, 순정품을 써도 똑같다. 덕분에 블루투스 마우스를 연결 해 버리면 인터넷도 안되고 마우스 조작도 안되고 하는 지랄맞은 경우가 생긴다. 이건 하드웨어적인 문제라서 버그픽스 같은것도 불가능해 보인다...;; 그나마 회피 방법은 공유기에서 5기가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2기가 대역 밖에 사용안되는 구형 기기들도 다수 존재하는 상황에서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 USB-A 슬롯..

일기장/잡담 2020.08.13

1학기 수업이 거의 다 끝나간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파워포인트 자료에 일일이 나레이션을 넣어야 하고 그러니까 주말을 주말같이 보낸 적이 없는거 같다. 1주일에 맡은 강의가 4개인데, 예습시간도 줘야 하니까 강의시간 3일 전까지 자료를 공개할려니 죽을맛이네.. 교수직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들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싶다. 일부 문제들 때문에, 한국에서는 학비반환 이야기 까지 나오는거 같은데, 솔직히 온라인 강의 하고싶어서 하는 교수가 몇이나 있을란가 싶다. (물론 학생에게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 하지 않는 경우는 비판을 받아 마땅한거 같다.) 논문은 논문대로 내야 되는데 실험도 제대로 안되는 거 같고, 진짜 코로나 때문에 힘든게 하나 둘이 아니다. 덕분에 나도 알게 모르게 마음속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는 거 같은데 다른 사람..

일기장/잡담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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