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다.. 영호가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 자기 생일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23일일이 아닌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다. 맨날 늦잠을 자서 늦게 일어나다 보니까 하루의 시작이 늦다. 왠지 점점더 게을러 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면 안되는데... 알고 있으면서도 열심히 하지 않는 나 자신이 점점 싫어진다. 연말이고 졸업이고... 시기가 혼란스럽고 변화가 심한 시기라서 정신적인 안정이 되지 않는것인가? 항상 무언가가 끝나고 새로운 것이 시작할때쯤에는 이런식으로 혼란스런 시기가 찾아온다. 그러나 지금은 다행히도 나의 사랑하는 사람 덕분에 나 자신을 비하하고 원망하지는 않는다. 단지,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하게 들고 있을뿐... 좀더 부지런히 움직일수 있도록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