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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두번째 날 (Skamania Lodge in Stevenson Washington, 2018.6.3)

점심으로 호텔안에 있는 기념품 집에 들어가서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미국식 샌드위치는 뭔가 맛이 다른 것 같은 느낌이다. 물도 처음에는 사먹었는데, 나중에 물 받는 곳을 알아버려서 빈통을 들고가서 물 받아 먹었다. 두시간 넘게 리셉션을 하면서 처음보는 외국인들 친구로 만들고 이야기 하는데 재미있더라. 9시 넘어서 리셉션이 끝이나고, 어제 잠깐 봤던 수영장에 혼자 가기로 했다. 수영장 들어가는 탈의실에도 스파가 있더라. 역시 좋은 호텔이니까 시설도 좋네.. 왜인지 모르겠지만 열쇠가 없더라. 그냥 아무데나 열려있는데에 옷을 넣었다. 아마도 카운터에 물어보고 받아야 할 것 같더라. 호텔 수영장 치고는 상당히 규모가 큰 것 같았다. 물도 그렇게 차갑진 않고 수영하긴 좋은거 같은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소금맛이 나..

학회 호텔 도착함 (Skamania Lodge in Stevenson Washington, 2018.6.2)

WAC 2018 학회를 참가하려고 왔는데, 근처에 아무것도 없고 교통도 불편한 것 같아서, 할수없이 학회가 열리는 호텔에 동료와 함께 묵었다. 1박에 200달러가 넘어가는 관계로 앞으로 적자 생활 면치 못하겠네 싶긴 한데, 두명이서 나눠 내는거라 지출비용에 대한 부담은 조금 덜었다. 두명이서 지내기는 그렇게 불편하지만은 않은데, 후배가 눈치 많이 봤겠다 싶더라. 창밖을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가 보인다. 미국은 화씨 기준이라서 섭씨로 돌려놓고 에어컨을 가동했다. 이 호텔 에어컨이 적당한 것을 모르는 관계로, 춥던지 답답하던지 둘중 하나더라. 호텔에서 밖으로 나서면 이렇게 좋은 경치가 끝없이 펼쳐진다. 호텔 외부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이다. 자연환경은 굉장히 아름답다. 시내서 사온 컵라면으로 2일 정도 버..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다운타운 구경하기 (Portland International Airport. 2018.6.2)

스타워즈를 시작으로 영화를 내리 세편정도 보고 나니까 미국에 거의 다 왔다. 스타워즈에서 유명한 오프닝 장면.. 정 중앙 자리라 진퇴양난이었다. 화장실에 가고싶은데 양쪽에 사람있으니 어찌나 눈치가 보이는지.. 뒷자리에 앉은 애는 의자를 발로 차는거 같고..;; 정신이 혼비백산할때 쯤에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내려서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일단 기차를 타고 시내를 가보자 싶어서 전철을 탔다. 일본과는 다르게 표 확인하는 기계가 어디에도 없다. 표 검사하는 사람도 없고... 미국에서 기차는 처음 타 보는데.. 어떤 신사분이 자기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우리보고 쓰라고 주고 갔다. 세상에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적당히 전철에서 내리고 세븐일레븐을 찾아 갔는데, 시티은행 ATM이 없어서 낭패를 ..

미국간다!!!

미국에 가고 싶다고 말은 많이 했었는데, 실제로 미국에 가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이 조금 되었다. 델타항공 창구에서 표를 발권받았는데, 자세히 훑어보니 세상에나... 소문에만 듣던 SSSS 표시가 내 표에 있었다. 이거 완전히 꼬인 건 아닌가 싶었는데.. 나리타 공항에서 소문에서 듣던 것처럼 짐 정밀 검사를 받았다. 미국에서도 이런 정밀검사 받으면 많이 귀찮겠다 싶었는데 미국 도착해서는 별문제 없이 수속을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포틀랜드 공항 도착했을때 ssss인 거 검사하려나 싶었는데, 출입국 도장 찍어주는 직원이 거의 웰컴 분위기라 다행이었음..

결혼식..

결혼식에 내가 친하다고 생각 한 친구들에게 연락을 할 때의 일이었다. 외국서 5년 이상 살다보니 전화번호가 바뀌고 불통이되어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랫동안 연락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어떻게 물어 물어 연락을 하니 두가지 경우가 있었다. 연락이 되어 너무 반가워 하면서 정말 멀리서도 축하해 주러 찾아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왜 이제서야 연락을 하냐고 돈이 그렇게 궁했냐는 소문이 들리기도 하고.. 다 내가 미숙하여 발생한 일이거니 싶으면서, 결혼 진행하면서, 어지간 하면 연락 하지 말걸 이라고 수백번은 되뇌였는 것 같은데... 결혼 덕분에 친구관과 인생관이 바뀌게 되었다.

일기장/친구 2018.06.02

생일..

나의 첫 생일에 얽힌 개인적인 트라우마가 있어서, 어렸을때 부터 생일 파티를 일부러 안했다. 대학교 들어가면서 생일도 내가 가깝다고 생각하는 친구만 주로 챙겼는데, 정작 내 생일이 되면 소식이 없는 친구가 있어서, 더 나이가 들고 부터는 가족 말고 다른사람의 생일도 잘 안챙기게 되었다. 그렇게 생일에 대해 무덤덤해 지던 가운데, 연구실 사람들 중에 가끔 나를 챙겨준 사람들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 기쁨에 내가 거꾸로 챙기지 못한게 미안 할 정도로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살면서 생각해 보니, 사람에 따라서 삶의 방식이 많이 다르구나 싶었다. 내가 이만큼 해 줬다고 해서 남이 그만큼 받아 쳐 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괜히 설레발 쳐서 챙겨주고 혼자 상처받지 말아야지라고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

일기장/잡담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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